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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00여개 계란 농장 전수조사…오늘부터 결과 발표

입력 2017-08-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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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달걀을 먹어도 되는 건지, 또 달걀이 들어간 여러 가공 식품들은 괜찮은 건지 살충제 달걀 때문에 지금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어제(15일) 아침에 전해드린대로 국내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정부가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전국 달걀 농장 전체에 대해 정부가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런 혼란들을 감안해서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오늘부터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나올지도 그렇고요. 앞서 확인이 된 문제의 달걀이 얼마나 유통돼있는지도 관심입니다. 8월 16일 아침& 오늘은 살충제 달걀 파문 집중적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 전국 1400여개 계란 농장 전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2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대형 농장 47곳은 집중 검사를 하고 있는데 검사 결과는 오늘부터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에 문제가 없는 농장은 증명서를 발급하고 바로 유통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대형농장이 전체 달걀 유통 물량의 4분의 1을 공급하는 만큼 이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태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추가로 살충제 성분이 나올 경우 파장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살충제가 발견된 농장에 대한 추적 조사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해당 농장에서 유통된 달걀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상당량은 소비됐거나 가공식품에 쓰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해당 농장의 친환경 인증을 취소하고 추후 고의성 여부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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