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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200m 2연속 메달…쑨양과 1/100초까지 같아

입력 2012-07-31 07:58 수정 2012-07-31 11:43

프랑스 야닉 아넬 1분 43초 14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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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야닉 아넬 1분 43초 14로 1위

[앵커]

박태환 선수가 또 한번 우리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습니다. 1분 44초 93의 기록으로 중국의 쑨양과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자랑스러운 박태환 선수의 모습, 정종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자유형 400m에서 판정 번복 속에 은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던 박태환.

지난 경기의 안 좋은 기억을 이미 떨쳐낸 듯 담담한 표정으로 수영장에 들어섰습니다.

출발반응시간 0.64초.

결승에 나선 8명 중 가장 빠른 스타트를 보이며 출발한 박태환은 레이스 중반 2위를 유지했습니다.

150m 구간에서 미국의 라이언 록티에게 잠시 따라 잡히면서 3위를 달렸던 박태환,

마지막 50m를 남기고 특유의 폭발적 스퍼트를 합니다.

1분 43초 1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프랑스의 야닉 아넬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힘차게 200m의 물살을 갈랐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인 1분 44초 80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박태환의 라이벌 중국 쑨양도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어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계영 400m에서 우승하며 자유형 200m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야닉은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박태환은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또 한국 남자선수로는 최초로 연이은 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이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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