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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Sun양!' 중국 언론의 쑨양 띄우기

입력 2012-07-30 11:53 수정 2012-07-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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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Sun양!' 중국 언론의 쑨양 띄우기


중국 언론이 쑨양을 떠오르는 '태양(sun)'에 빗댔다. 쑨양의 영어 이름 'Sun Yang'에서 착안한 것으로, 쑨양이 29일(이하 한국시간) 수영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자 "런던올림픽의 태양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 소호 신문은 30일 "쑨양이 박태환을 이기고 런던에서 '선 샤인(sun shine) 데이'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금메달을 4개 휩쓴 29일을 '차이나데이(China Day)'로 지칭하고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쑨양의 수영 자유형 400m우승"이라고 전했다. 이어 "쑨양이 3분 40초 14의 기록으로 들어왔을 때 관중들이 쑨양의 레이스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SUN'은 영어로 태양이라는 의미다. 이 순간만큼은 쑨양이 런던올림픽의 태양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박태환이 실격 후 번복 돼 결승에 오른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했다. 이 매체는 "쑨양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박태환이 파울로 실격 당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언론들이 이를 쑨양의 라이벌을 제거하기 위한 중국 심판 탓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박태환이 실격 판정 번복으로 다시 결승에 올라 명승부가 펼쳐쳤다. 쑨양이 350m턴까지 뒤쳐졌지만 막판 50m 스퍼트로 박태환을 무력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온라인 매체 '넷이지(Net easy)'역시 "쑨양의 성은 영어로 태양(sun)"이라며 "쑨양이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며 중국 수영 계에 태양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또 "포디움(시상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세계적 슈퍼스타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쑨양과 박태환은 31일 오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승부를 벌인다.

스포츠 1팀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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