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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당정협의회…새누리, '연말정산 소급적용' 요청

입력 2015-01-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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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치권에도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오늘(21일) 오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네, 국회입니다.) 당정협의회는 끝났나요?

[기자]

네, 조금 전 1시 반부터 시작됐는데요.

비공개로 1시간 조금 넘게 진행됐고, 지금은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어제 정부가 연말정산에 대한 보완책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여론이 잠잠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새누리당이 급하게 당정협의회를 요청한 겁니다.

우선 더 낸 세금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도록 소급적용하는 안을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부탁했는데요.

하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현행법으로는 불가능하고, 입법조치가 전제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정부 정책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오전 연석회의에서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어제 발표한 것은 연말 정산 정책의 실수를 인정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꺼내든 게 소급적용 카드인데 유례가 없던 것이라 정부가 이에 응할지는 아직 입법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야당에서는 보좌진들이 주최하는 당 대표 좌담회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새정치연합 보좌진 협의회가 당 대표를 불러놓고 좌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보좌진 협의회 소속 회원이 1200명인데요.

이 가운데 300여 명 정도가 대의원 자격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투표권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좌담회만큼은 정치권의 '갑을 관계'가 뒤바뀐 건데요.

각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보좌진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발언으로 환심을 샀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건 각 후보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했는데요.

문재인 후보는 박지원 후보에게 "오랜 정치관록, 대여 공격력, 정보력 대단하시다"고 치켜세우더니 "탁월한 공력을 저한테 다 쓰고 있다"고 뼈있는 발언을 했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굉장히 맑은 분"시라며 "대선 후보로 가장 적당하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역시나 당권-대권 분리를 언급하는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영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는 고유한 맛을 지녔다고 칭찬했고, 박지원 후보에게는 양념맛이 좋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너무 양념을 많이 쓰면 고유한 맛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은유적 표현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오늘 좌담회는 개별질문과 공통질문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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