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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체관광객 사라진 대목…빈자리에 '새 손님 맞이'

입력 2017-09-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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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추석 연휴는 중국 국경절 연휴와 겹쳐서 해마다 이맘때면 중국인 관광객이 몰렸죠. 하지만 올해는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단체 여행객이 사라져 '대목 중의 대목'을 놓친 셈입니다.

지금 우리 관광업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전다빈 기자가 현장에 나가봤습니다.

[기자]

중국인 유학생 풍커제씨는 한국에 온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한복을 입었습니다.

중국 개인 여행객, '싼커'의 마음을 사기 위해 한 백화점이 준비한 국경절 기념 패션쇼에 서기 위해서입니다.

[풍커제/중국인 유학생 : 이번 한복 패션쇼를 통해서 한국 문화를 잘 이해했고 앞으로도 이런 교류를 통해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돌솥비빔밥과 삼계탕이 보글보글 끓습니다.

대만 손님들이 맛있게 먹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전문 식당이었지만 이번에는 추석 연휴 내내 베트남이나 태국 같은 동남아 손님을 맞을 채비에 바쁩니다.

국내 최대 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베트남어와 인도네시아어 안내서를 만들었습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관계자 : 작년에 중국하고 동남아 (홍보) 비율이 대강 6대 4 정도였으면 올해는 4대 6, 아니면 3대 7 정도로 뒤바뀌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드 보복'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구·신승규, 영상편집 :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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