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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에 대한 인내 끝났다…강하고 확고한 계획 있어"

입력 2017-07-01 01:02 수정 2017-07-01 01:48

"북한 무모하고 잔인한 정권…인명에 대한 존경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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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모하고 잔인한 정권…인명에 대한 존경심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대북 기조와 관련해 "솔직히 북한에 대한 인내는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행한 공동회견에서 "북한 정권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실패했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핵 프로그램에 단호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북한이라고 알려진 이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자 일련의 안보·경제적 조치들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단호한 언급은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북 압박에 미온적인 중국에만 기대지 않고 독자 제재를 실시하고 나아가 군사옵션을 포함한 다양한 대북 제재카드를 열어놓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 세계가 북한 정권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 학생에게 한 일을 목도했다"면서 "북한은 무모하고 잔인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인간 생명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전날 문 대통령과의 공식만찬에서 북한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는 매우 강하고 확고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지금 솔직한 많은 옵션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면서 "북한에 대해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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