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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광풍'…평당 5억 5000만원 아파트 등장

입력 2015-12-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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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가격이 3.3 제곱미터, 그러니까 한 평에 5억5000만 원이나 하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얘기는 아니고요, 홍콩의 한 고급 아파트 한 채가 최근 우리 돈 897억 원에 팔렸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빌딩들과 바다 전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홍콩섬 미드레벨 지역에 있는 한 고급 아파트입니다.

528제곱미터, 약 160평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우리 돈으로 897억 원.

평으로 환산하면 단 한 평에 무려 5억5600만 원입니다.

지난 6월 '오퍼스 홍콩' 아파트의 평당 5억 원이란 아시아 최고 기록을 반년여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소형 아파트도 초고가 행진에서 뒤처지지 않습니다.

홍콩의 유명 초소형 아파트인 하이 플레이스.

미국의 자동차 한 대 표준 주차공간 정도인 고작 3평으로 모기 아파트라는 별명까지 붙은 곳인데, 가격은 5억7천만 원에 달합니다.

홍콩 주택 가격은 저금리와 중국 부유층 투자 등으로 10년 전의 3배 수준으로 급등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부동산 시세가 급등하면서 주택을 구매할 여력이 없어진 수만 명의 젊은이들이 좌절해 '우산혁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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