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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도 어김없이 '하와이'…오바마의 '고향 사랑'

입력 2015-12-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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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을 맞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약 보름간의 휴가를 떠났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향인 하와이로 향했습니다.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하와이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이 바로 골프를 즐깁니다.

하룻밤에 3500달러, 우리 돈 약 410만 원짜리 숙소는 오바마 개인 돈으로 빌렸습니다.

가족들과 유명 맛집을 찾고 영화 스타워즈도 볼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8년 연속 겨울 휴가지로 하와이를 찾자 주민들은 신이 났습니다.

트위터 등에 오바마의 행선지가 실시간 중계되고, 일부 사이트는 그간 오바마가 찾은 곳을 관광명소로 만들었습니다.

오바마가 수영을 즐긴 해변은 '오바마 비치'로 불리고, 방문한 맛집엔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립니다.

대통령은 고향에서 편하게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하와이는 이를 관광 세일즈에 써먹는 윈윈 효과입니다.

일각에선 대통령의 겨울 휴가 한번에 100억원이 넘는 국가 예산이 새나가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개인 소유인양 사용하고, 경호 비용 등을 다 합하면 그렇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미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전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비해 휴가를 3분의 1밖에 쓰지 않은 '일하는 대통령'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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