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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논란…야 "특검 필요" vs 여 "정치 공세"

입력 2016-08-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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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을 특정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회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우선 야당 쪽의 반응을 좀 알아볼까요?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 이 사안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의 활동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가 노골적"이라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문제는 대통령이 임명한 특별감찰관마저 무력화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민주 한 의원은 "우 수석을 보호하려는 쪽에서 특별감찰관 흔들기에 나선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해 독립적인 특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더민주 민주주의회복TF 소속 의원들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우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새누리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까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감찰 내용을 유출한 것 자체가 "중대한 사안이며 현행법 위반 행위"로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특검 주장에 대해선 "정치공세고 추경 파행을 위한 정략적 꼼수"라면서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수순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특별감찰관실 분위기는 또 어떤가요?

[기자]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오늘(18일) 새벽시간 사무실에 잠시 들렀다는 이야기가 돌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인된 내용은 없습니다.

감찰 누설 의혹 보도 이후 이틀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칩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된 내용 중에는 "감찰 만기일이 19일"이라는 이석수 감찰관의 발언이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 말을 근거로 사실상 감찰 활동이 종료돼 우 수석에 대한 특별감찰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하기 위한 막바지 서류작업을 하고 있거나 이미 끝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찰관실 쪽에선 일정과 조치 사항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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