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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영 "가족부 통째로 달라"…혼외아들 의혹 인지?

입력 2013-12-20 09:37 수정 2013-12-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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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 관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오영 청와대 행정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조 행정관은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로 지목된 아이의 가족관계 증명서 내용 전부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오영 행정관의 요청으로 채모군의 개인 정보를 확인해준 서초구청 조이제 국장.

그런데 조 행정관이 당시 조 국장에게 가족관계증명서에 나와 있는 내용 전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팩스로 보내라는 부탁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에는 채 군의 정보 뿐만 아니라, 부모가 누구인지까지 나와 있어 조 행정관이 채 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을 미리 알고 정보 확인을 요청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채 군 정보를 요청한 제 3의 인물로 지목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비사관을 불러 조 행정관과 대질 신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이 이미 한 차례 허위 진술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지목한 것도 '부실한 특정'이라며 해당 인물이 문제의 제 3의 인물이 맞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행정관의 지목한 인사가 개인정보를 부탁한 인물이 맞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제3자를 추적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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