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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독거노인 50억 재산 뺏고 정신병원에 보내

입력 2017-06-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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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독거노인의 전 재산을 빼앗고 노인을 정신병원에 가둬 버린 일당 8명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에 땅을 갖고 있는 독거노인 한모씨에게 접근한 이들.

한씨가 정신질환이 있고, 가족과 친척이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자신들을 안기부 직원이라고 속여 한씨를 납치 폭행했는데 강제로 토지 매매 서류를 작성하도록 하고 50억원 상당의 땅을 모두 팔아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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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냉동창고에 축산물을 보관해 온 이들이 검거됐습니다.

경찰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29명을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시장 상인 B씨 등 26명,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판매하려고 구청 허가를 받지 않은 냉동창고를 사용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창고 운영업자 A씨 등 3명은 시장 상인들에게 무허가 냉동창고를 제공해주고 매월 임대료를 받아서, 약 4년동안 총 5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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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장해등급을 조작한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장해등급은 1급부터 14급까지 14단계로 구분되는데 1급에 가까울수록 장애보상연금 액수 등이 많아집니다.

각각 근로복지공단 수도권 지사와 경기도 지사에서 근무하는 박모씨와 백모씨는 산업 재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뒷돈을 받고 장해등급을 실제보다 높게 판정한 혐의로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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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마약 풍선이라 불리는 '해피벌룬' 가스를 마신 남성이 숨졌는데 국내에서 해피벌룬 가스 흡입으로 인한 사망한 건 사실상 처음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호텔 객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20대 남성 A씨.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는데요. 시신을 부검해보니 해피벌룬 가스를 과도하게 흡입하다 숨졌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A씨가 투숙한 호텔 객실에서도 아산화질소 캡슐과 풍선 등이 발견됐습니다.

아산화질소는 들이마시면 순간적으로 정신이 몽롱해지고 웃음이 나와서 이 가스를 넣은 풍선 해피벌룬이 유흥가, 대학가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다 흡입하면 호흡 곤란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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