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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째 급등…미, 실업자 4백만 명 넘게 늘어

입력 2020-04-24 07:42 수정 2020-04-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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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유가가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미국 내 신규 실업자는 400만 명 넘게 늘어나 최근 5주 동안의 실업자가 2600만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뉴욕주의 코로나19 항체 검사에서는 14% 가량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드러나지 않은 실제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먼저 국제 유가 동향부터 살펴보죠. 어제(23일) 급 반등 했던 흐름을 이틀째 이어갔군요.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16.5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20%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6월물 브렌트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유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미국-이란간 긴장 고조 등이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 산업지수는 0.17 소폭 올랐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0.05%와 0.01% 내렸습니다.

[앵커]

주요 산유국인 쿠웨이트가 이미 감산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죠?

[기자]

쿠웨이트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 시점인 5월 1일 이전에 이미 산유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쿠웨이트 석유장관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감산량이 얼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미국 내 실업자 수가 일주일 사이에 400만 명 넘게 또 늘었죠?

[기자]

지난 한 주 미국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실업자가 늘었다는 뜻입니다.

최근 5주간 수치를 합하면 실직자는 모두 2650만 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갤럽 여론조사 결과 미국내 취업자의 25%가 1년내 해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월 조사때는 8%였습니다.

[앵커]

뉴욕주에서 실시된 코로나19 항체 검사에서는 14% 가량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까?

[기자]

뉴욕주가 식료품점이나 소매점 등에서 주민 3000 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입니다.

쿠오모 주지사의 발표 내용입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 검사 결과 주 전체의 13.9%가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단순 계산하면 뉴욕주 전체 인구 1900만 명의 14%가 감염됐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예비조사인데다 밖으로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임을 감안하더라도 중요한 자료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85만 명에 이르고, 그중 27만 명이 뉴욕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경제 활동 재개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 어떤 주도 5월 1일 이전에는 시장 봉쇄를 풀어서는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죠?

[기자]

백악관에서 인용되곤 하는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 자료를 근거로 5월 1일 이전에는 어떤 주도 경제 활동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내 50개주 가운데 절반 가량은 5월 25일까지는 봉쇄가 유지돼야 한다고 전해 일부 주의 일상 복귀 움직임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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