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난해 출생아 수 40만명 최저치…'인구절벽' 현실화

입력 2017-02-23 10: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이를 많이 낳도록 하겠다며 정부가 쏟아부은 100조 원이 넘는 돈,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한 소식은 전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였는데요. 출산과 육아 대책, 어디서부터 손을 보면 효과가 나타나게 될까요.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기수는 40만 6300명.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숫자입니다.

1980년대 초반만 해도 80만 명이 넘었던 신생아 수는 2002년 5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제 40만 명대 유지도 힘겨워진 것입니다.

2015년엔 3000명 정도 반짝 늘었지만 다시 1년 만에 10배인 3만 명 정도가 줄면서 감소폭 또한 컸습니다.

출산율도 뒷걸음질 쳤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인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합계출산율이 1.3명 아래면 초저출산국에 해당하는데 2012년을 제외하면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초저출산국에 속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회 경제적 여건 탓에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걸 중요한 원인으로 꼽습니다.

저출산이 인구 감소로 이어지면서 UN은 2060년쯤이면 국내 노인 비율이 일본을 앞서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관련기사

대중교통 이용 분석했더니…핫키워드는 연남동·촛불 반기문 빠진 대선판도…긴급 여론조사 실시, 결과는? IMF "한국, 20년 전 일본과 유사…구조조정 시급" 경고 서적 도매상 부도 '2차 피해' 현실화…출판업계 흔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