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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 장난감 대신 소총을…IS 군사훈련 영상 공개

입력 2014-11-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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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어린이들에게 군사훈련을 시키는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장난감을 들어야 할 손에 소총을 든 모습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까만 눈망울에 젖살로 통통한 얼굴, 아장아장 걷는 모습은 갓 돌을 넘긴 아이 같습니다.

그런데 손에 총이 있습니다.

어린이 20여 명이 AK-47 소총을 조립하고 사격을 합니다.

한 아이는 어른 못지 않은 속도로 총기를 다룹니다.

전투복을 입고 구보도 합니다.

IS가 공개한 선전 영상으로 카자흐스탄 출신 어린이들이라고 합니다.

[(IS 대원) 어디에 사느냐? (압둘라/소년) 칼리파의 나라에 삽니다.]

[(IS 대원) 지도자가 누구냐 (압둘라/소년)'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입니다.]

장래의 꿈을 물었더니 섬뜩한 대답을 내놓습니다.

[압둘라/IS 교육생(소년) : 무자헤딘(지하드를 수행하는 전사)이 돼 이슬람을 믿지 않는 비신자를 죽일 겁니다.]

앞서 IS가 점령지의 아이들에게 시리아 군인들의 처형 장면 영상물을 보여주는 교육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이 잔혹함으로 악명이 자자한 IS지만 가담하려는 외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영국인만 2000여 명이 IS에 합류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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