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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5곳 법정관리…향후 파산 시 피해 커질 수도

입력 2013-10-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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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동양그룹의 5개 계열사에 대해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라고 결정했습니다. 해당 계열사들을 당장 파산시키는 것보다는 법정관리를 받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노조와 투자자들은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동양 계열사는 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네트웍스, 그리고 동양시멘트입니다.

앞으로 법원은 동양 계열사가 투자자들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적절한 과정을 거쳐 자산을 매각합니다.

노조와 투자자들은 반발했습니다.

상황이 양호한 동양시멘트까지 포함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투자금을 못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혜윤/개인투자자 : 동양시멘트까지는 법정관리 들어갈 수 없을 거라고(예상했죠.) 부채비율도 다른 회사에 비해 많이 좀 작았고요.]

법원은 동양시멘트도 들여다보면 결코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계열사별로 자산을 팔게 되면 투자자들이 건지는 돈은 투자금의 10%에서 40%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대순/변호사 : 법정관리 절차에서는 먼저 받고 싶다고 받는 게 아닙니다. 회사의 성장에 따라서 많이 좌우가 돼요. 지켜봐야 되는 거죠.]

더욱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향후에 파산절차를 밟을 수도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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