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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개입' 보도에 야권 강력 반발…청와대는 침묵

입력 2016-10-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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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의 보도가 나간 뒤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서서 사실을 명백히 밝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미리 받아봤다는 보도에 야권은 즉각 논평을 내놨습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청와대와 정부가 공적 시스템에 의해 굴러가는 게 아니라 측근 비선 실세들의 농단에 의해 운영된다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며 의혹이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검찰이 투명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씨의 연설문 개입 의혹과 관련해 앞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운영위 국감에서 의혹을 일축한 것에 대해선 "이 비서실장은 사실을 모르고 답변했을 수 있다"면서도 "비선 실세에 의해 완벽히 장악돼 농락 당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도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비선 실세의 국기문란 행위"라며 논평을 내놨습니다.

손 대변인은 또 "의혹으로 제기돼온 최씨의 국정농단과 그 실체가 현실로 드러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습니다.

JTBC의 보도 직후 야권이 잇따라 논평을 내놓은 한편, 청와대는 직간접적인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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