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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맨 "김정은, 오바마 전화 기다린다…농구로 풀자"

입력 2013-03-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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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난 데니스 로드맨이 "김정은이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TV에 출연해서 한 말인데요, 안효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과 나란히 앉아 농구를 관람하고, 수시로 대화를 나눴던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맨, 북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해 미국 TV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로드맨은 "김정은이 오바마와 통화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맨/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 버락 오마바 대통령에게 한 가지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 김정은은 오바마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바마와 김정은, 둘 다 농구를 좋아하니 농구로 이야기를 풀어가자고도 조언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맨/전 미국프로농구 선수 : 오바마 대통령도 농구를 좋아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970년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푼 핑퐁외교처럼 '농구외교'를 시작하자는 얘기입니다.

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은 김정은이 로드맨과 같이 농구를 관람한 건 체제 선전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하원이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확산활동을 돕는 단체나 국가를 강력 제재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등, 미국에선 대북 강경 기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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