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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치료제, 영국 변이에 효과…남아공 변이엔 무력

입력 2021-02-11 20:02 수정 2021-02-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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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관련해 두 가지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안 좋은 내용이고, 다른 건 그런 와중에 기대를 갖게 하는 소식입니다. 먼저 영국에서 시작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된 변이바이러스가 기존보다 전파력만 강한 게 아니라 치명률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만, 얼마 전에 허가가 난 우리나라의 치료제가 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모두 80건입니다.

이 중 64건이 영국 변이입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 속도가 기존 것보다 1.7배 정도 빠릅니다.

최근에는 사망 위험도 기존 바이러스보다 35%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영국에서 나왔습니다.

85세 이상을 봤을 때 남성과 여성 모두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사망 위험도가 높아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려면 백신 뿐 아니라 치료제도 중요합니다.

중증으로 가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얼마 전 허가된 국내 셀트리온 항체치료제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달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영국 변이주에 대해서는 우수한 억제 능력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서만은 억제능력이 현저히 감소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해외에서 만들이 국내에서도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 모두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셀트리온은 6개월 내에 남아공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대책은 더 강화됩니다.

유전체 분석 기관은 두 곳에서 여덟 곳으로 늘고, 분석 시간은 일주일에서 3~4일로 줄어듭니다.

24일부터는 해외에서 오는 모든 외국인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도 코로나 음성확인서를 내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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