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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선 "셰익스피어도 백신 맞았다" 화제…접종 카드 논란도

입력 2020-12-09 20:17 수정 2020-12-10 10:41

다급해진 미국…백신 승인 전부터 "안전성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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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미국…백신 승인 전부터 "안전성 충족"

[앵커]

백신 접종이 영국에서 먼저 시작되자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더 급해졌습니다. 아직 승인도 안 났는데 보건 당국이 백신 분석 결과를 서둘러 발표했습니다. 영국에선 접종을 하고 나면 받는 카드가 여권처럼 쓰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의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 분석 보고서입니다.

"긴급 사용을 승인하지 못할 안전상 우려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돼 있습니다.

[스티븐 한/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 우리 팀은 초기 분석을 했고, (백신이) 예비적으로 성공 기준을 충족했다고 봅니다.]

예방 효과가 두 차례 접종 후 95%에 이른다는 제조사 평가도 확인했습니다.

한 번만 맞아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부분은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현지 시간 목요일 자문위원회를 거치면 곧바로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100일 내 1억 명 접종을 약속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나는 100일 안에 질병의 진로를 바꾸고 미국인의 삶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 우선 접종을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영국에선 두 번째 접종자가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이름이 같아 화제가 됐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영국 2번째 백신 접종자 : 획기적인 일입니다. 앞으로 우리 삶에 변화를 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보건장관은 방송 도중 감격의 눈물도 보였습니다.

[매슈 행콕/영국 보건장관 (영국 ITV) : (꽤 감격하신 것 같군요?) 예,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힘든 한 해였잖아요.]

또 백신 접종 카드가 면역 여권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백신 접종 계획으론 내년 봄까지 확산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백악관 코로나19 TF는 경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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