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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평창올림픽 참석할까…청와대, 오늘 초청장 전달

입력 2018-01-3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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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흐레 뒤, 2월 9일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초청된 인사 중에는 전직 대통령도 있습니다. 청와대가 오늘(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개막식과 폐막식의 초청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초청장을 받은 뒤에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한병도 정무수석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올림픽 개 폐막식 초청장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뒤 바로 MB 측 인사들 사이에서는 "참석을 긍정 검토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올림픽 유치 사실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명박/전 대통령(지난 17일) : (재임 중에) 평창 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이 때문에 "올림픽을 유치한 대통령이 참석 못할 게 뭐 있느냐"는 의견이 주변에 강한겁니다.

다만 MB 청와대 출신 한 인사는 "검찰이 수사 중인 만큼 참석하지 않는 게 낫다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 특활비와 다스 실소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올림픽 직후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개막식에 참석했다 수사 관련 질문만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초청장을 받은 뒤 참모들의 의견을 종합해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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