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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엔진, 우크라이나가 공급"…유럽까지 '불똥'

입력 2017-08-1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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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엔진이 국제 암시장에서 조달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자체 개발한 것이라고 선전해 왔는데 기술의 배후로 우크라이나 로켓 제조사가 지목됐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 미사일.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미사일 엔진을 암시장에서 조달했고 우크라이나가 공급처라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영 로켓업체인 '유즈마슈'가 만든 엔진과 북한 미사일 엔진 형상에서 유사점이 발견됐다는 겁니다.

지난해 북한으로 간 유즈마슈 엔지니어들이 기술을 유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해당업체는 소련으로부터 독립 후 미사일이나 어떤 무기도 생산한 적이 없다며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미하일로 반다르/유즈마슈 이사 : 뉴욕타임스 기사와 기사에 언급된 미국 전략연구소와 전문가들의 분석은 완전히 사실과 다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우주국은 북한 미사일에 사용된 엔진은 우크라이나 공장에서 제조됐지만 러시아에 우주로켓용으로만 공급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불똥이 동북아와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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