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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능 절대평가 시, 전 영역 1등급 최고 10배↑
입력 2017-06-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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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르면 지금 중3 학생들이 치르는 수능시험부터는 절대 평가로 바뀔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그래서 교육당국이 지난 3년 동안 수능에 절대평가를 적용해서 각 등급별로 몇 명이 될지 분석을 해봤는데요.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최고 10배로 늘어났습니다.
먼저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년부터 2017학년도까지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 분포를 다시 분석했습니다.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꾸면 각 등급별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해야 전환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5학년도 수능은 1만 4천여명, 2016학년도에는 1만 3천여명이 전 영역에서 90점 이상인 1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치른 수능에선 4천 7백여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동안 물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반면 지난해 수능은 상대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응시자의 4%를 1등급 처리하는 현재 상대평가 방식으로는 전영역 1등급 학생수가 1천 4백여명인데 절대평가로 바꾸면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왔습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 : 예상보다는 적지만 기존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변별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교육부는 이 자료를 활용해 향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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