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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류성걸 "최종 시한까지 최고위 결정 없다면 의사 표시할 것"

입력 2016-03-23 20:39 수정 2016-03-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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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을 연결합니다. 유승민계로 알려져있고 역시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새누리당의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어서 유승민 의원이 탈당하면 탈당계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고, 본인의 탈당계도 본인이 받아야 할 처지입니다. 이런것도 일종의 셀프서비스라고 해야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상황이 이렇게 됐습니다.

류성걸 의원님, 무소속 출마를 위한 탈당계 제출 시한이 이제 4시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언제까지 기다린다고 봐야 되나요?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저는 지금 오늘 오전에 최고위원회의에 가서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 오늘 오후 7시부터 공천관리위원회가 계획이 돼 있고 9시에 최고위원회의가 계획돼 있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최고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종결정을 할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앵커]

최종결정을 할 때까지가 만일 12시가 넘으면 어떻게 됩니까?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물론 그 이전에 결정이 나기를 기대를 하고 있고요. 또 그 이전에 저는 어떤 형태든지 제 의사표시를 충분히 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 말씀은 만일 12시가 다 될 때까지도 공관위들 아니면 최고위에서 결정을 안 해 주면 탈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이시죠?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저는 지금 잘못된 공천이, 잘못된 공천관리위원회의 이
결정에 대해서 우리 최고위원회가 당헌당규를 최종적으로 수호할 최고위원회에서 반드시 이 사안을 바르게 결정해 주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고요. 물론 밤 12시 이전에 그 결정이 나오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말씀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을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든 아니면 류성걸 의원에 대해서든 결정한 것을 최고위가 뒤집어주지 않으면, 뒤집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거 아닙니까?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지금 제가 어떤 상황을 예단하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새누리당에는 엄연하게 당헌이 있고 당규가 있습니다. 공천 후보자에 관련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따라서 그대로 추진을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공천관리위원회가 아주 엄격한 기준과 원칙을 미리 정해서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그런 기준과 원칙을 그런 사안도 없을 뿐더러 그 기준에 따라서 공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새누리당을 믿고 특히 최고위원회에 반드시 우리 당헌과 당규를 수호할 의무가 있는….]

[앵커]

알겠습니다. 같은 말이 반복이 되는데요. 그냥 이렇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유승민 의원이나 아니면 류성걸 의원이나 12시까지 당이 결정하지 않으면 누가 봐도 공천 안 준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 탈당을 해야 되는 거고 상식적으로 얘기를 나누죠. 그러니까 12시까지 결정 안 하면 공천 안 준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걸 뭐 더 기다려 봐야 된다고 말씀하실 상황은 아니잖아요.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저는 12시 전에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12시 전에 어떤 형태든지 제가 의사표시를 분명히 할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거는 그때까지 결론이 안 나면 탈당하겠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저는 일단 결론을 미리 예단하고 가정해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몇 시간 남았지 않습니까? 그렇고. 또 한 가지는 우리 주민들과 시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당원들의 의견이 전혀 무시된 이러한 공천에 대해서는 우리 시민과 그리고 유권자 여러분들이 반드시 평가를 해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과는 물론 통화를 하셨다든가 했겠죠.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필요한 부분들은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유승민 의원도 지금 똑같은 생각입니까? 류성걸 의원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저는 그런 거와 관련돼서 서로 이야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나중에 결과적으로 어떤 형태로 연대가 되든지 모임이 되든지 결과적으로는 저는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게 정치인분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따로 분석해야 될 경우가 많이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을 종합해서 분석을 해 보자면 12시 이전에 결론이 안 나면 그건 어쩔 수 없이 뭔가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 그것은 대부분 이런 경우에 언론은 탈당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무소속으로 나가는데.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그렇게 해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결정이 잘못된 결정이기 때문에 이 결정에 대해서는 모든 분들이, 모든 분들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상당한 분들이 여기에 대해서는 이거 잘못됐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해서…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잘못된 결정에 대해서 그대로.]

[앵커]

그렇게 해서 나가게 될 경우에 그러면 연대를 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조금 아까 말씀하실 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유승민 의원도 공감하고 있을까요?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지금 현재 각 개별 의원들의 사정이 전부 다 다릅니다. 유승민 의원의 경우와 제 경우가 서로 케이스가 다르고 또 다른 분들 탈당한 분들 또 앞으로 탈당한 분들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개인이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 최고위원회나 또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를 하고 또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하겠다는 각 개인의 상황이 전부 다 다르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나중에 만약에 탈당이 돼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됐을 때는 결과적으로 연대나 모임이 될 수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나중이라는 것이 결국 지금 3시간 45분 정도 남아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건 조금만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지금까지 류성걸 의원께서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그 나중이라는 것은 몇 시간 뒤의 이야기가 아니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을 때에 그 이후에 서로 만날 수도 있는 거고 또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몇 시간 뒤의 이야기를 나중이라고 말씀드릴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장 몇 시간 뒤에는 탈당을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하는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일단은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아마 시청자 여러분께서 류성걸 의원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들으신 분들은 대략 어떤 방향으로 말씀하고 계신가는 제가 굳이 해석을 해 드리지 않더라도 또한 류성걸 의원께서 명확하게 말씀하시지 않으시더라도 대략 다 이해하시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그렇게 이해를 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 이후에 당이 대구지역 여론조사를 해 봤더니 이른바 진박후보들이 그래도 지지율이 좀 상승했더라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만일에 그렇게 원치 않으시겠으나 무소속으로 나가시게 될 경우에 유승민 의원도 마찬가지고 경쟁에 있어서 어떤 승산이 있다고들 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지금 진박모임이라는 그런 모임 이후에 대구 시민들의 의견은 과연 이렇게 어떤 무리를 지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 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앵커]

진박모임에 대해서요?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대구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대구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어떤 사람이 어떤 능력으로 어떤 정책을 가지고 갈 것인가 이게 중요한 거지 어떤 모임을 만들어서 한다는 자체는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대구 시민들도 지금 현재 그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에 진박모임이라는 게 사실상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공천과정에서 어떤 계파라든지 어떤 부류의 사람들만 공천을 하고 또 거기에 따라서 반대되는 사람들을 갖다가 탈락시킨다는 것은 우리 대구시민들이 용납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 시민과 또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전부 다 판단을 하시고 최종적으로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리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잠깐 얘기를 나눴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류성걸 의원/새누리당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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