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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거취' 데드라인 임박…향후 예상 시나리오는?

입력 2016-03-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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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가 결국 벼랑 끝까지 왔습니다.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오늘(23일)까지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문제를 매듭짓지 않고 있습니다. 공관위와 유승민 의원의 버티기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은 무소속으로라도 이번 총선에 출마를 하려면 오늘 탈당을 해야합니다.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오늘 유승민 의원의 거취 결정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기자]

유승민 의원의 거취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곳 선거사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취재진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 때 유 의원이 오후 3시 30분, 다시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고, 유 의원 보좌진들도 정해진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유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을 갖게 되면 8일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 건데요.

무소속 출마여부에 대한 입장과 그동안 공천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소회도 함께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의 상황만 본다면 유승민 의원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어떤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현재로서는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유 의원의 지역구에는 공천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요.

유 의원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오늘 내로는 탈당을 해야 하는데 당적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탈당신고서를 제출해야 됩니다.

정당법에 따르면 탈당의 효력은 탈당신고서가 소속 시당 또는 중앙당에 접수되면 발생하기 때문에 팩스 등을 이용해 신고서를 접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300명 이상 500명 이하의 선거권자들의 추천을 받아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본후보 등록을 선관위에 해야합니다.

새누리당이 무공천을 하게 되면, 친박계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무소속 출마를 위해서는 마찬가지로 탈당을 해야하는데요.

다만 유 의원의 탈당 직후 공관위에서 바로 이 전 구청장을 단수 후보로 추천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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