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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이어 화물연대도 파업 결의…물류대란 예고

입력 2016-10-05 09:30 수정 2016-10-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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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노조에 이어서 이번엔 화물연대가 파업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시의 4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일부 화물운송 차량까지 멈추면 물류난이 더 심각해 질 전망입니다.

이정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8월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은 1.5톤 이하 소형화물차에 대한 수급조절제 폐지가 핵심 내용입니다.

화물연대는 수급조절제가 폐지되면 기존 물류 대기업에 증차가 허용돼, 차량의 물동량이 줄어 화물노동자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어제까지 8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까지 파업에 돌입하면 물류난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이미 화물열차 운송률이 40%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체 수단인 화물운송차량까지 줄어들면 내륙 화물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미 감산에 들어간 시멘트 업계 등 물류와 직결된 산업의 피해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철도노조 파업 후 처음으로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이 어제부터 평시에 90%대로 떨어져 시민 불편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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