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국, 스포츠도핑 세계 10위 불명예…'보디빌딩' 주범

입력 2016-04-29 08: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국 스포츠의 금지약물 적발 건수가 세계에서 열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디빌딩이 문제였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에서 잇따라 톱10에 들며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

그런데 세계반도핑기구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부끄러운 기록도 있습니다.

2014년 한 해 동안 금지약물로 적발된 우리 선수는 43명,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습니다.

특히 보디빌딩에서 36명이나 도핑 선수가 나온 건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2011년 이후 3년간 줄어들던 도핑. 2014년에 부쩍 늘었는데 약물에 취한 보디빌딩의 영향이 컸습니다.

몸의 근육량으로 순위가 가려지는 종목 특성상 근육을 손쉽게 키우기 위해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종하 교수/경희대·한국도핑방지위원회 심사위원 : 도핑 교육과 도핑 검사는 많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상이 되는 선수들의 인식 변화가 되어야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림픽은 아니지만 전국체전 종목인 보디빌딩, 대한체육회가 한때 전국체전 퇴출까지 검토했지만 약물의 유혹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박태환 "올림픽 가고파"…대한체육회 '불가 원칙' 고수 마라토너 에루페, 결국 귀화 좌절…도핑 전력이 문제 영국 프로 선수 150명 도핑 파문…정부 조사 착수 러 올림픽선수들, 푸틴에 육상코치 도핑징계 경감 탄원서..체긴 평생 자격박탈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