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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이어 독도 문제까지…한-일 대치 장기화 되나

입력 2017-01-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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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해 반발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독도는 우리땅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독도에도 소녀상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반응했는데요.

도쿄 이정헌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상 : 다케시마(독도)는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입니다.]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설치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입니다.

기시다 외상은 독도의 소녀상 설치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일 관계를 더 경색시킬 추가 조치를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산케이신문은 "새로운 외교문제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 대사의 한국 복귀와 관련해 "조기에 귀임시킬 필요가 없다. 일본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총괄 공사를 초치하고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 관례를 핑계로 소녀상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것과 대조적입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대사 일시 귀국 조치 등의 영향으로 최고 67%까지 치솟았습니다.

소녀상에 이어 독도 문제가 영토갈등으로 비화될 경우 한일 대치는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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