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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개강 반납하고 거리행진…"세월호법 제정하라"

입력 2014-09-03 17:58 수정 2014-09-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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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현장 이어 갑니다. 방금 보신 화면은 상사 주재원이나 기자들이 위험지역 파견 시에 받게되는 납치 대처 훈련의 모습입니다. 어제(2일) 오후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체험 훈련을 하던 하사 2명이 숨진 사건도 이런 류의 훈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시간에는 민간의 위기대처 훈련 모습을 보면서요, 군 당국이 사고에 적절히 대비했는지 보겠습니다. 또 이슬람 무장 단체죠, 이슬람국가 IS가 또 미국인 기자를 참수한 것으로 알려졌죠. 이라크에 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에 이상 없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네, 이호진입니다.) 오늘은 대학생들이 청와대로 거리행진을 한다고요?

[기자]

네, 오늘 수도권 소재 30여 개 대학 재학생 300여 명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각 학교에서 오후 3~4시에 출발해 서울 광화문으로 향했는데요.

광화문에 모인 학생들은 잠시 뒤인 오후 6시부터 청와대로 거리행진을 할 계획입니다.

새 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은 세월호 특별법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강수업을 들을 수 없다며 나선 건데요.

청와대 거리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대학생들이 거리행진뿐 아니라 다른 일정도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대학생들은 지난 1일 '가만히 있으라'는 세월호 추모 침묵행진도 벌였는데요.

이들은 서울 전역을 다니며 대자보 붙이기 활동과 팸플릿 돌리기 등 10만 시민과 함께하는 '10만의 동행, 5일의 약속'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이번주 안에 10만명의 시민을 직접 만나 전단지를 나눠주고 피켓 시위를 벌이겠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세월호 유가족들은 비가 내리는 오늘도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원인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선장 책임만을 강조하면서 선장 책임론과 결부시키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세월호 참사가 선장만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족들은 어제 3보 1배가 경찰에 의해 저지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유가족의 면담을 거부하더니 이제 480만 국민들의 뜻을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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