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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문만 열어봤어도..죽음 또 못 막은 경찰

입력 2012-07-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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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문만 열어봤어도..죽음 또 못 막은 경찰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남녀 동반 사망 사건. 당시 여성 최씨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고, 남성 오씨는 이웃에 '위험인물'로 소문이 난 상태였다.

[오씨 이웃 : 그 여자(죽은 여인) 친정 엄마가 합의를 해줬다고 그런 것 같다. 동네에서 소문이 쫙 돌았는데 목졸라 죽여가지고…살인마라고 여자를 둘이나 죽였으니까. 살인마 아니야.]

'탐사코드J' 취재진은 오씨의 법원기록을 찾아봤다. 1997년 아내 폭행치사, 2007년 동거녀 폭행과 방화로 징역 선고. 이웃의 증언은 사실로 밝혀졌다. 때문에 동반 자살로 결론 내려진 최씨의 죽음이 '타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씨가 실종됐을 때 남편 김씨는 부인이 오씨와 사귄 적이 있다는 얘기를 전했고, 경찰은 사건 현장인 오씨의 집을 방문했다. 경찰은 오씨와 현관에서 대화를 나눴고, 그때까지 살아 있었던 두 남녀는 얼마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부실 수색 논란이 불거졌고, 이 같은 내용은 오씨의 유서(어제 경찰 왔는데 여순경 남자하고 신고는 받고 왔으면 조사를 확인하고 가지..)에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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