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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납치 신고했는데 가출자살이라니 억울"

입력 2012-07-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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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코드J] "납치 신고했는데 가출자살이라니 억울"


"납치 신고했는데, 가출신고를 했다니 억울해서 잠을 못자겠다" 최씨 남편
"아직도 학교 갔다 오면 엄마가 있을 것 같고.." 최씨 아들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에서 사라진 뒤 한 남성의 집에서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최씨. 유족들은 '납치 살해'를 주장하며 사건의 명확한 실체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두 사람 모두 숨진 시점에 사망 원인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며 '불륜 남녀의 동반 자살'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경찰관계자 : 거의 잊혀져 가는 사건이라… 우리는 도둑놈 잡기 바빠가지고 강도 잡고 강간범 잡아야지 우리가 지금 그거 갖고 신경 쓸 시간이 없거든요. 글쎄 살인이라도 뭐 공소권 없음으로 되겠지.]

비록 사건 당사자 2명이 모두 사망했지만 전문가들은 최씨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게 법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임준태 교수/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 이번 사건의 경우 충분한 법의학적 소견을 바탕으로 자살, 타살에 관한 부분이 명확해져야 될 것이고요. 타살 혐의라든지 유력한 용의자가 있다고 하면 전면적인 재수사가 필요하고 자살이라 하더라도 유족들이 충분히 납득이 갈만큼 객관적인 제시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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