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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다른 배우 자리 빼앗았다는 루머 기막혀"
입력 2012-03-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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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가 JTBC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에 출연해 모유수유 홍보대사 활동으로 안티팬이 생긴 사연을 털어놨다.
채시라는 10년 전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1년 동안 활동했다. 당시 "모유를 먹이면 살도 빠지고 좋다"고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사람들이 '애는 딴 사람이 키워주고 살 빼느라 운동했을 텐데..', '모유수유 하려면 엄청 먹어야 하는데 그 칼로리를 어떻게 소모해?' 등의 반응을 보인 것. 연예계 데뷔 후 처음 겪는 일에 채시라는 큰 충격을 받았다.
가장 큰 루머는 자신이 다른 배우의 자리를 뺏었다는 것. 허위사실과 악성루머가 떠도는 상황에서 상처받은 채시라는 말 하는 게 꺼려졌고 세상과 거리를 두고 지냈다. 이어 "사람들이 모든 걸 좋아하다가도 한 가지 꼬투리를 잡으면 끌어내리려는 심리도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채시라는 이제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어 보니 자신이 가진 걸 나누고 베풀어 사람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음의 여유를 찾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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