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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노련한 클린턴, 승부처 명장면 모아보니

입력 2016-11-09 12:30 수정 2016-11-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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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간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간의 선거전도 돌아볼까요. 진흙탕 평가를 받은 TV토론도 그렇고 네거티브 일색의 경쟁에 대해서 지적이 많았었잖아요. 먼저 이메일 수사가 무혐의로 결론이 나면서 마지막 변수를 넘겼던 민주당 클린턴 후보, 화려한 공직 경력만큼 위기에 대응을 해왔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출마 당시 옆집 할머니 같은 모습으로 변신을 꾀한 힐러리.

엘리트 정치인의 이미지를 벗으려는 전략이었습니다.

대신에 평범한 여성이자 준비된 여성 리더임을 부각시켰습니다.

경선에서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킨 샌더스와 치열한 경합 끝에 양보를 얻어내고,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호화군단의 지원으로 지지율은 치솟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지난 7월 전당대회 : 유리천장을 깼으니 하늘만이 제게 한계가 될 것입니다.]

그러다 돌연, 건강 이상설이 터져 나옵니다.

[힐러리 클린턴/지난 9월 유세 : 트럼프만 생각하면 알레르기가 생기네요.]

급기야 9·11 테러 추모 행사에서 몸도 잘 못 가누는 모습이 포착되고, 그를 계속 괴롭혀온 이메일 스캔들까지 다시 불거집니다.

심지어 FBI 조사에서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공무를 본 것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잡아 뗀 사실도 공개됩니다.

거짓말쟁이라는 거센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선 TV토론은 정책통인 힐러리의 진가를 확인시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2차 TV 토론 : 그건 제 실수입니다. 개인 이메일 사용에 대해 책임지겠습니다.]

혐오를 부추기는 트럼프를 혼쭐도 냅니다.

그러나 FBI의 재수사 발표로 봉합된 듯한 이메일 스캔들이 또 불거져 막판까지 노심초사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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