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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춘 '비박'…새누리 당선자 첫 상견례부터 삐그덕

입력 2012-04-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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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첫 상견례 자리부터 삐거덕거렸습니다. 총선 승리 여세를 몰아 대선도 이기자는 목소리가 컸지만 비주류측은 대부분 불참했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재영/경기 평택을 당선자 : 박근혜 위원장이 안왔으면 안 됐을것….]

[이강후/강원 원주을 당선자 : 박근혜 위원장이 세번 와서 분위기를 쇄신했고….]

[정희수/경북 영천 당선자 : 박근혜 위원장님 참 고생많으셨다. 큰 박수부탁드린다.]

총선이 끝나고 20여일만에 한자리에 모인 새누리당 당선자들.

승리의 일등 공신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향해 감사인사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재오 의원이나 김문수 경기지사측의 김용태, 원유철 의원등 비 박근혜 진영은 대부분 불참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전 대표도 행사 도중에 자리를 떴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전 대표 : 오늘 순서를 보면 이야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잖아요. 할 말이 더 많지만.]

당선자들은 총선 승리를 발판으로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한마음으로 그렇게 해나갈 때 정권 창출 기초를 다져주실 것입니다.]

'나꼼수' 멤버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와 싸워 이긴 이노근 당선자는 구체적인 해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이노근/서울 노원갑 당선자 : 대선에서 나꼼수는 전투부대로 약 20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도)트위터 부대를 창설해야…]

이렇듯 대선 승리 목소리는 높았지만 일각에선 어두운 그림자도 드리워졌습니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지만 현재까지 후보등록을 한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들도 저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독주하는 1인 독주정당의 한계라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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