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대해 핵 개발과 도발 말고 개방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30일) 아침 귀국을 했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한 유엔 무대에서 8·25 남북 합의의 실천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남북한은 (고위급 접촉을 통해) 8·25 합의를 이뤄냈고, 이제 신뢰와 협력이라는 선순환으로 가는 분기점에 서게 됐습니다.]
특히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가 정치, 군사적 이유로 외면돼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로 대화 분위기를 해치지 말고 개혁과 개방으로 주민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핵 포기와 함께 북한의 인권 개선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통일된 한반도를 간절히 꿈꾸고 있다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는 것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일본의 방위 안보법률과 관련해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문제의 관심과 조속한 해결도 촉구했습니다.
[과거를 인지하지 못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유엔 평화활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동참 의지를 밝히고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문화원을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