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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에 '자발적' 정치후원금?…강요받은 직원들

입력 2020-06-26 20:13 수정 2020-06-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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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이상직 의원 관련 보도로 이어가겠습니다. 이걸 한 번 보시죠. "의미도 있고, 환급도 된다. 단, 자발적이다" 이스타항공 측이 직원들에게 이상직 의원 후원금을 내라며 보낸 메일입니다. 직원들은 사실상 강요로 느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후원금을 내야 했습니다. 이렇게 이상직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계속 쏟아지고 있지만, 이 의원은 오늘(26일)도 취재진의 해명 요청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당의 공식 일정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먼저 어환희 기자가 후원금 관련 보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기자]

19대 총선을 앞둔 2012년 3월 말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회사로부터 받은 메일입니다.

창업주인 '이상직 민주통합당 후보가 경선에 당선됐다'며 "총선에서도 좋은 결과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후원 방법을 안내합니다. 

거듭 '자발적'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총선이 끝나고도 후원금 안내 메일은 계속됐습니다.

후원 요청 메일은 '출력하지 말고 모두 삭제해 달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박이삼/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 : (후원금 관련 제보가) 상당히 많이 들어왔고요. 자발적으로 해 놓고 또 왜 이메일은 삭제해 달라고 했는지. 그렇다면 이건 '자발적'을 빙자한 강요다… (이상직 의원 외에 다른 의원들도?) 네, 다른 의원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직원들이 후원한 내역엔 또 다른 의원의 이름도 있었습니다.

현재, 여당 의원이기도 합니다.

직원들은 사실상 강요였다고 토로합니다.

[당시 이스타항공 계열사 직원 (정치후원금 10만원 송금) : (팀장이) '내주면 안 되겠니'가 아니라 '안 내면 불이익이 있으니까 내야 하지 않겠냐' '정치후원금은 돌려받으니까 안 내는 것과 똑같은 거다…']

취재진은 이 의원에게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VJ : 김동진 / 인턴기자 : 오윤서·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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