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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정면돌파…총선 결과 '여당 책임' 선긋기?

입력 2016-04-15 20:08 수정 2016-04-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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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총선 이후 처음 나온 대통령의 발언, 이게 바로 청와대의 기류를 그대로 설명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청와대 연결하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노동시장 개편 추진 의지, 바로 이게 대통령이 총선 이후에 내놓은 첫 입장인 셈인데, 총선 결과에 대한 생각이라고 해석하면 되겠죠?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이번 주말 이후 18일 월요일에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합니다.

그 자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이나 소회를 처음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날 대통령의 메시지도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론과 여소야대 정국을 정면돌파 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어제 사실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상당히 관심거리였는데, 딱 두 줄짜리 논평이었잖아요? 그래서 그 후에 나온 게 오늘 발언인데, 결국은 국정운영 기조 바꾸지 않겠다, 총선 결과에도 불구하고 바꾸지 않겠다, 이런 뜻으로 봐야겠죠?

[기자]

네, 우선 집권여당의 참패가 현실로 나타난 만큼 청와대로서도 국정운영 방식을 변화해야 한다는 고민이 감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총선 패배는 여당의 책임으로 선을 긋고, 새로 탄생한 3당 구도를 이용해서 각종 정부 정책들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인식이 더 강한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기존의 양당 구도에서도 법안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청와대 책임론 강하게 나오는 상황인데, 청와대 참모들 역시 책임론과는 좀 거리가 먼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청와대 내부에선 기본적으로 이번 총선 결과가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 등 각종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정면돌파로 나설 경우에 책임론 논란이나 16년 만에 여소야대 결과로 나타난 민심 이반의 심각성을 읽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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