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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에 레이스 포기까지…쇼트트랙 대표팀 부진, 왜?

입력 2014-02-16 19:42 수정 2014-02-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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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현수의 선전과 달리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은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계선수권이나 월드컵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인데요, 이유가 뭘까요.

소치 현지에서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1500m에서 김아랑은 넘어졌고, 조해리는 실격 당했습니다.

남자 1000m에서도 이한빈은 레이스를 포기했고, 신다운은 실격 처리됐습니다.

여자 1500m 은메달을 딴 심석희도 세계 1위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여자 1500m 은메달 : 제가 금메달을 못 딴것에 대해서는 제 자신한테 아쉬움이 남아있기도 하지만 기대해주신 분들께 그 기대 못미쳐서….]

변수가 많은 쇼트트랙에선 냉정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우리 선수들, 심리적으로 동요하고 있습니다.

메달에 대한 부담감에다 빅토르 안의 선전에 따른 팬들의 빗발치는 비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까지 언급한 안현수 귀화 논란까지. 평정심을 잃은 우리 선수들, 정상적인 레이스는커녕 사상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건데요.

빅토르 안마저 우리 선수들을 걱정할 정도입니다.

[빅토르 안(안현수)/러시아 쇼트트랙 대표 : 저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걸 원치 않고 후배들에게도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요. 후배들한테 많이 미안하고….]

아직은 대회가 진행 중인 만큼, 선수들에 대한 비난보다는 따뜻한 응원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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