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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선거인단 200만명 넘으면 안희정 승산 있다"

입력 2017-03-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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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선거인단 200만명 넘으면 안희정 승산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의원 멘토단장을 수락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민주당 선거인단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면 당내 경선에서 승산이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 멘토단장 수락 기자간담회를 열어 '안 지사의 경선 승리 가능성'에 대해 "문재인 캠프 쪽이 공조직을 거의 섭렵했기 때문에 넘기 어려운 벽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그런데 선거인단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면 공조직의 힘으로만 버티기는 (힘든) 굉장히 넓은 바다가 형성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지사 지지율이 하락한 시점에서 합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단 안 지사의 지지율을 20%대로 다시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며 "안 지사의 지지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의원들이 오히려 합류한 측면이 있다. 주저주저하다 우리가 더 받쳐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마음가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연정 발언 이후) 문 전 대표가 '분노가 빠졌다'고 표현했을 때 안 지사가 그것이 너무 가슴 아팠다고 했다. 그때 안 지사의 표정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안 지사를 지지할 현역 의원들이 10명이 넘는다고 밝혔지만 "어떤 분들인지 허락 없이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지사의 대연정 발언에 대해서는 "길게 보고한 얘기라고 생각한다. 탄핵이 마무리되면 안 지사가 왜 얘기를 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며 "안 지사 대연정에는 개혁과제에 동의하면 이라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아무랑 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옹호했다.

그는 문 전 대표 등이 자유한국당에 대해 적폐 청산 대상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권에 몸담은 사람은 거기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깊은 반성을 한다면 용서하는 마음도 일부분 가져야 하지 않냐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문 전 대표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경제민주화 정신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그 워딩대로라면 문장 자체에 모순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미 나가셨는데 어떻게 같이 하냐"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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