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와달라" 김무성, 비박에 전방위 SOS…효과 불투명

입력 2015-10-08 08: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새누리당은 오늘(8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공천특별기구 구성에 대해 다시 논의를 합니다. 김무성 대표는 공천방식과 관련해 입장이 자꾸 바뀐다며 비박계 내에서도 불만이 나오자 전방위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긴 한데 신뢰를 이미 잃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지도부 투톱이었던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국회법 개정안 파동으로 유 전 원내대표가 물러나면서 두 사람은 소원해졌습니다.

최근 청와대 그리고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운 김무성계는 유 전 원내대표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의 측근인 이혜훈 전 의원이 추석연휴 직후 유 전 원내대표를 만나 "김 대표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유 전 원내대표는 "생각해보겠다"는 대답만 내놨습니다.

정두언 의원 등 다른 비박계에도 SOS를 치고 있지만 효과는 불투명합니다.

오늘(8일) 오전 김 대표의 한 측근이 추진하던 비박계 조찬은 참석자가 적어 무산됐습니다.

한 비박계 의원은 "김 대표가 신뢰를 잃었다. 계속 꼬리를 내리고 있지 않느냐"며 청와대와 맞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김 대표의 잇따른 말 바꾸기가 불신의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유승민에게 도움 요청?…김무성 "그런 일 없다" 부인 원유철 '잇단 대립각'…갈수록 입지 좁아지는 김무성 카카오, 감청영장 불응방침 철회…"대화 제한적 제공" "검찰, 이상득 '동정론' 사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여" 김무성 "딸자식 가진 부모는 연애하는 법 가르쳐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