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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줄 알았더니…두유, 당과 첨가물 덩어리?

입력 2012-05-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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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지방,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아이들에게 두유를 먹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그런데 이 두유가 당과 첨가물 덩어리라고 합니다.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콩을 갈아 만들어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두유.

그런데 성분을 분석한 결과 콩으로 만든다는 국산 두유가 당과 첨가물 덩어리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두유에는 당도가 설탕의 6배나 되는 액상과당 등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원래 전통 두유는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들어 응고제만 넣으면 두부가 될 수 있는데 가공 두유로는 두부를 만들 수 없습니다.

[황교익/맛 칼럼니스트 : 저 가공두유 가져가서 응고시켜 보세요. 어떤 방법으로도, 한참 넣어가지고 이렇게 하면 만들어 질 수 있지만 두부는 안 됩니다.]

전문가들은 두유의 단 맛이 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표진원/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굉장히 고소하고 달콤하고 그래요. 애들 입맛에 당긴단 말이죠. 그러니까 우유 먹는 양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되고 이게 사실은 문제인거죠.]

[박용우/'ㄹ' 의원 원장 : 어렸을 때부터 이러한 음식을 먹게 되면 탄수화물 중독,
또 우리 몸에 식욕조절 시스템을 교란시켜서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유아용 두유 음료엔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감미료나 유제품을 넣다보니 몸에 좋은 영양성분이 오히려 적게 들어갑니다.

또 두유 속의 성분이 성조숙증을 유발해 성장기 어린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는 논란도 있습니다.

두유에 관한 불편한 진실, 오늘(27일)밤 10시 55분 미각스캔들에서 낱낱이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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