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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얼린 추위' 한파특보 확대…내일도 오늘만큼 춥다

입력 2017-12-12 20:15 수정 2017-12-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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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척 춥습니다. 오늘(12일) 여러 가지 주요 뉴스도 많습니다마는 모처럼 날씨 소식을 톱으로 올렸습니다. 매서운 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은 아침 기온이 영하 12.3도까지 떨어지며 올해 첫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준으로 강원 산지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3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조금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영하권이었고, 해가 지면서 기온이 다시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 환승센터에 나가 있는 유한울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코끝이 빨개졌군요. 상당히 추워 보이네요?

[기자]

네. 제가 이렇게 두꺼운 겉옷을 입고 나와 있는데도 나온 지 얼마 안 돼서부터 몸은 덜덜 떨리고 손에는 감각이 없는 상태입니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인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조금 늦게 퇴근하려는 시민들도 발을 동동 구르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그래도 영하 5도까지 올랐지만 해가 지면서 영하 8도까지 다시 떨어졌고 바람까지 불면서 더 춥게 느껴집니다.

[앵커]

추위가 이렇게 갑자기 심하게 찾아왔기 때문에 사고도 많았습니다. 목숨을 잃는 사람도 있었죠?

[기자]

네, 어제 하루에만 경기도에서 2명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역시 저체온증으로 제주도에서 숨진 60대 남성이 숨진 데 이어, 한파로 인해 벌써 모두 3명이 목숨을 잃은 상태입니다. 또 한랭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52명이나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서울에서 64건, 경기도에서 20건의 상수도 파열 신고가 접수됐고, 오늘 아침 출근 시간대에는 1호선 전동차가 고장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번 맹추위,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기자]

우선 내일도 오늘만큼 춥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12도, 대전 영하 10도, 대구 영하 8도까지 떨어집니다.

다만, 낮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광주 3도로 오늘보다는 조금 높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인 목요일까지 이어진 뒤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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