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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홍완선 피의자 소환…국민연금 찬성 배경 겨냥

입력 2016-12-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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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특검의 청와대 압수수색 가능성 먼저 들으셨고요. 특검의 소환조사는 오늘(26일)도 이어집니다. 잠시 뒤에 나올 사람은 앞서 특검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인데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을 한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특검이 보고 있는 인물이고, 오늘 이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청와대 압력과 청탁과 관련한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특검 조사를 받습니다.

업무상 배임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수천억원의 손해를 보면서도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합병 찬성 배경에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얻어내는 대가로, 최순실씨 측에 수백 억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씨와 삼성,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청탁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특검은 지난주 공식 수사 개시 첫날부터 국민연금과 최광 전 국민연금 이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합병 결정 과정에 참여한 국민연금 실무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홍 전 본부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이때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를 특정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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