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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엔 유빙 둥둥 '입춘 한파' 절정…목요일쯤 풀릴 듯

입력 2018-02-06 21:11 수정 2018-02-0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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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도 많이 추우셨지요. '입춘 한파'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체감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이었고 한강도 얼어붙었습니다. 한강변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윤영탁 기자, 많이 춥지요… 자세히 보이지는 않는데, 뒤로 보이는 것이 얼음 덩어리입니까?

[기자]

네, 이곳 한강 하류에는 이렇게 강추위가 이어질 때마다 강 상류에서 깨진 얼음들이 떠내려와서 이렇게 둥둥 떠있습니다.

이것들을 유빙이라고 하는데요.

제 뒤쪽 방화대교는 교각에서 새어나온 불빛이 유빙에 반사되면서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좀 더 하류에 있는 행주대교에도 교각마다 얼음덩어리들이 잔뜩 늘어서 있어서 한강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풍경이 펼쳐져있습니다.

올해 입춘이 최근 50년 동안 두 번째로 낮은 기온을 보였는데 여느때보다 강하고 긴 한파가 만들어낸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바람까지 불어서 더 추워보이는데, 오늘(6일) 얼마만큼 추웠던 겁니까?

[기자]

제가 있는 방화대교 근처는 현재 기온은 영하 9도입니다.

세찬 칼바람이 몸을 휘청이게 할 정도로 강하게 불고 있어서 현재 체감 온도는 영하 15도에 이릅니다.

오늘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2.8도, 철원은 영하 20.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내일도 또 추울것 이라는 예보도 있는데 도대체 날이 언제부터 좀 풀릴까요?

[기자]

일단 내일 아침까지는 오늘만큼 추울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 대구 영하10도로 예보됐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약간 오르겠는데요.

서울 영하 3도, 대전 1도 등 오늘보다 기온은 조금 높아지겠지만 찬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 전망입니다.

입춘 한파는 목요일인 모레 오후부터 풀려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요일부터 다시 추위가 시작돼서 다음주 초반에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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