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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통 보안 속 평창 개회식 리허설…방한대책 여전히 숙제

입력 2018-02-03 21:02 수정 2018-02-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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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평창 올림픽 소식입니다. 대회가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창은 더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3일)은 개회식 리허설이 열렸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규 기자, 많이 춥죠. 평창올림픽이 가장 추운 올림픽 중 하나가 될 거란 전망도 있었는데, 추워서 문제는 없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곳이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입니다.

지금 평창 기온이 영하 12도입니다. 바람이 여기에 심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저도 옷을 몇 겹 껴입고 나왔지만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릴 정도로 상당히 춥습니다.

리허설 행사에 앞서 저희 취재팀이 참석자들을 만나봤는데요.

내복과 양말을 두 겹씩 껴입고 왔다는 사람, 머리까지 꽁꽁 싸맨 사람, 모두 추위를 상당히 걱정했습니다.

오늘 리허설을 치르고 나면 여러 가지 체크 사항이 나오겠지만 이어지고 있는 강추위에 대한 방한 대책,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앵커]

심지어 오늘 밤 그곳에 한파경보가 내려진다고 하던데 건강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기자]

조금 전 밤 8시부터 시작한 이 리허설이 밤 10시까지 진행이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1시간 이상 더 진행이 되는 건데요.

참석자 2만여 명이 5시간 이상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상황입니다.

더구나 오늘은 다음 주에 열린 정식 개회식과는 달리 참석자들에게 무릎담요나 모자 등 방한용품이 제공이 안 됐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추위와 관련한 사건, 사고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회식 공연 내용은 사전에 노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모두 비공개입니다.

[앵커]

그리고 우리 남자 아이스하키는 오늘 첫 평가전을 치렀죠? 그 얘기도 해 주시죠.

[기자]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데요.

지금까지 우리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카자흐스탄의 경기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1:1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고요.

카자흐스탄은 세계 17위로 우리보다 4계단 높은 순위입니다.

남자 아이스하키의 경우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인데 대표팀 백지선 감독은 메달까지 노리겠다, 이렇게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분명한 건 아이스하키 변방이었던 우리나라 대표팀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앵커]

북한 쇼트트랙 상황도 궁금합니다. 어제 선수가 다쳤다고 전해졌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다친 최은성 선수 오늘 훈련장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오늘 북한의 쇼트트랙 훈련에는 정광범 선수 혼자만 나왔습니다.

최은성 선수 부상은 다행히 심각한 수준은 아니고 발목이 좀 찢어진 것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북한 대표팀 윤철 감독은 최은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 본인이 결심해야 할 거다 이렇게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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