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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 꼬리표 '뚝'…양궁 장혜진, 올림픽 2관왕 '우뚝'

입력 2016-08-12 20:11 수정 2016-08-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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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양궁 장혜진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로 리우 올림픽 2관왕에 올랐습니다. 장혜진은 스포츠에서 실패로 여겨졌던 4위의 힘을 깨닫게 해준 선수죠.

리우에서 전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결승전에 불어 닥친 강한 바람도 158cm 작은 키의 장혜진을 흔들진 못했습니다.

위기에 몰리면 활시위엔 힘이 실렸습니다.

독일의 운루흐에 세트스코어 6대2 승리.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대표팀 동료들에게 보낸 하트 세리머니. 장혜진은 눈물을 훔쳤습니다.

[장혜진/여자 양궁 국가대표 :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대한 선물인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그동안 장혜진을 따라다녔던 꼬리표는 4등이었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대표 선발전 4위로 동료들이 올림픽 무대에 서는 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절치부심했고 이번엔 3위로 리우행 막차를 탔습니다.

눈물을 펑펑 쏟았던 장혜진, 탈락의 아픔을 잘 알기에 떨어진 후배부터 챙겼습니다.

[장혜진/여자 양궁 국가대표(지난 4월) : (강)채영이 어디 있지? 고생했다.]

오랜 기다림 끝, 스물 아홉에 이룬 올림픽 첫 출전 무대. 그래서 장혜진의 금메달은 더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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