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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14서 대역전 드라마…펜싱 박상영, 깜짝 금메달

입력 2016-08-10 21:26 수정 2016-08-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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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 닷새째, 우리 선수단의 세 번째 금메달은 펜싱에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스물한 살의 펜싱 대표팀 막내 박상영 선수인데요. 리우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온누리 기자, 펜싱에서 첫 메달이 나왔네요. 그야말로 깜짝 금메달이었죠?

[기자]

네, 남자 펜싱 개인전 금메달은 16년 만인데요.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한국 펜싱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특히 결승전은 극적인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세계 3위 헝가리 선수를 상대로 한 점만 더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박상영은 내리 다섯 점을 따내며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모습도 발랄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박상영/펜싱 에페 국가대표 : 14대 10이 되니까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아요.]

[앵커]

미국의 마이클 펠프스는 스물한 번째 금메달을 땄지요.

[기자]

네, '수영 황제'라는 펠프스는 오늘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 벌써 3관왕에 올랐는데요.

펠프스는 접영 200m에 이어 단체전 계영 800m도 우승했습니다.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개인 통산 최다인 21개의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여자 양궁 장혜진 선수는 가볍게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는데요.

내일 밤 북한의 강은주 선수와 이번 대회 첫 남북 대결을 펼칩니다.

다이빙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북한 김국향 선수도 만났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김국향/북한 수영 다이빙 대표 : 능력껏 하겠습니다.]

긴장한 탓인지 말을 아꼈지만, 버스를 타고 떠날 때는 손인사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찔한 상황도 있었죠. 취재진 버스에 총탄이 날아왔다면서요?

[기자]

네, 이곳 시간으로 어젯밤 상황이었는데요.

취재진을 태운 버스에 난데없는 총탄 두 발이 날아왔습니다.

버스는 올림픽 농구 경기장에서 올림픽 공원으로 이동 중이었는데요.

다행히 총알에 직접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버스 유리창이 깨지면서 두 명이 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누가, 왜 총을 쐈는지는 아직 수사 중입니다.

다이빙 경기장에선 물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수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대회 조직위는 안전엔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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