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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순 캐스팅 보터 아닌 정국 주도권 잡겠다"

입력 2016-04-15 20:43 수정 2016-04-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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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당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화종 기자! 총선 이후 국민의당이 정국 주도에 상당히 의욕적인 모습인데 어제(14일)에 이어 오늘 또 제안을 내놨죠?

[기자]

네. 오늘 선대위 해산식 자리에서였는데요.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 보터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과 임시국회 개회를 제안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선제적 제안을 통해 정국 흐름을 주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다른 당의 협력 없이는 추진이 어려워서 선언적 제안에 그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국민의당도 지도부 구성을 새로 해야 하는데, 안철수 대표는 알다시피 대권 후보인데, 대권 유력주자로 분류되는데 당권도 역시 잡는 쪽으로 가게 됩니까?

[기자]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해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의원 등이 당권 후보로 분류됩니다.

일단 안철수 대표는 당권 도전에 대해 "너무 앞서가는 질문"이라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당 일각에선 유력 대선 주자인 안철수 대표와 호남 중진들간 세력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자"는 요구도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보통의 경우 대선 주자들은 선거 얼마 전에 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이 있을 텐데 안철수 대표의 경우는 어떤가요?

[기자]

국민의당 당헌에는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까지 선출직 당직에서는 물러나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가 다시 대표가 되더라도, 만약 내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오는 12월까지는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당 안팎에선 호남색이 짙은 당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선 당헌을 바꿔서 안 대표가 일정 기간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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