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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관용차' 타고 별장으로…도쿄 도지사 논란

입력 2016-04-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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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 도지사가 매주 주말마다 관용차를 타고 자신의 별장을 오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도민들을 위해 조용한 별장에서 일했다고 해명했는데요.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쿄 도심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가나가와현 온천 명소 유가와라.

울창한 숲에 위치한 고급 주택이 마스조에 도쿄 도지사의 별장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1년 동안 48차례, 거의 매주 주말 관용차를 타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마스조에 요이치/일본 도쿄 도지사 : 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모두 규칙에 따랐습니다. 가장 조용하게 일할 수 있는 사무소여서 별장에 간 겁니다.]

일본의 한 주간지는 4백만엔, 우리 돈 4천2백만원 가량의 혈세를 별장 교통비로 낭비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도쿄 시민 : 별장이 아니라도 일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관용차로 두 시간 거리의 별장에 주말마다 머무는 건 위기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마스조에 요이치/일보 도쿄 도지사 : 어디에 있더라도 직하형 지진이 발생하면 제대로 지휘를 하면 되는 겁니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지난해 런던과 파리를 5박 6일 방문했을 때 수행원 등 20명의 출장비로 5억원 넘게 지출해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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