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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와 충돌' 제주행 진에어 회항…항공기 8편도 결항

입력 2016-01-0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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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오전 김포를 떠나 제주로 가던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와 충돌해서 긴급 회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포와 제주를 잇는 진에어 항공편 여덟 편이 결항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7시 20분쯤 김포공항을 떠나 제주로 향하던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한 지 10분 만에 되돌아왔습니다.

이륙 직후 새가 비행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 긴급회항을 한 겁니다.

진에어 측은 활주로 인근을 날던 기러기떼가 여객기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84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진에어는 이 비행기 수리를 위해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총 8편을 결항키로 했습니다.

[이재우 교수/건국대 항공우주공학 : 새가 들어가게 되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공기압축이 잘 되지 않아 정상적 엔진작동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국적기가 새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최근 5년동안 연 평균 148건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새와 부딪혀 회항했고, 작년 4월에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캄보디아에서 새와 충돌해 이륙이 13시간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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