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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난 것처럼 '우르르'…CCTV에 찍힌 '4초' 그 순간

입력 2019-07-05 20:08 수정 2019-07-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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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사고는 결국 또 허술한 안전관리로 인한 인재였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건물은 산사태가 난 것처럼 무너져내렸고, 지나던 차량을 덮치기까지 4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고 당시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건물 가림막이 찢기더니 모래먼지와 함께 구조물이 쏟아져내립니다.

불과 4초 만에 도로와 차량들을 덮칩니다.

길을 걷던 사람은 도로쪽으로 급히 몸을 피합니다.

사고 순간은 반대쪽에 있던 차량에서도 찍혔습니다.

[뭐야! (쾅!) 우와.]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전봇대와 가로수가 쓰러집니다.

전깃줄도 끊어져 크고작은 폭발이 일어납니다.

피해 당사자는 사고 순간을 이렇게 말합니다.

[장명자/사고 당시 차량 운전자 : 굉음 소리도 그런 굉음 소리가 없어요. 날라오더니 그 순간에 갑자기 그냥 붕괴가 되는 거예요.]

[박종순/사고 당시 차량 동승자 : 아우 끔찍했어요 정말. 기절해 버렸어. 보니까 병원인데 옷이 전부 다 피투성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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